posted by 사막위의 돌고래 2016. 2. 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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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게 바보취급을 당하자 소년들의 얼굴이 새빨개진다.


"아, 사람이 잘 대해 주니 기고만장 하다니……!"

" 그렇다, 빈민의 주제에 "

"흥!"


공손한 취급을 받은 기억은 없지만 

같은 말 밖에 안 하는 소년들을 상대 하는 것도 바보같다고 생각하며 피는 상대하지 않기로 한다.


"이제 비켜서 줄 수 있을까? 이야기를 하는 것도 부질없으니"


피는 이제 상대 하고 싶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몸이 방해여서 어디에도 못 간다. 


소년들도 피를 쏘아보지만 손을 댄다거나 할 용기까지는 없다. 


그럴 때, 소년들 뒤에 큰 거구가 나타났다.



"뭐 하는거냐, 너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