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는 느긋하기를 원한다.
제2장 수인 용병단
41. 살아있는 맛.(치세 시점)
작가: 치세 씨 시점!
역자: 청댕청 시점
-------------------
그것이 나에게 살아있는 맛이었다.
우리들의 마음에 드는 가게
우리들의 마음에 드는 점장
우리들의 마음에 드는 인간
로냐가 악마에게 습격을 받은지 나흘이 지났다.
로냐는 앞으로 사흘은 더 멍 하게 되는 것 같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천연이라고 해야할까, 둔감하다고 해야할까, 뭔가 무방비하다고 느꼈다.
지켜줘야 할 대상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정령과 환수 라클레인의 말에 의하면 강하다고.이야기를 들었지만, 듣는 것만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나는 원래 상상같은 거 잘 못하고.
애초에 로냐가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보고 싶다.
악마가 이끈 마물의 군대도 압도하는 힘이란 것을.
그렇지만 어딘지 몰라도 좋다고 느끼고 있었다.
압도적인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로냐는 느긋하고, 요정이 좋아하고 있고, 우리들도 좋아하고, 거리의 주민들도 좋아하고, 음식이 맛있고, 케이크도 맛있기에 지켜주고 싶다.
로냐가 어디서 어떤 식으로 자랐다던나 살았다든가, 듣든 듣지 않든 그것으로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로냐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것도 상상하기 어렵다.
알리지 못해서 슬퍼하고 있다면 알고 싶지만, 로냐가 슬퍼하는 것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살 핥아 볼래."
류세가 아까부터 시끄럽다.
담화실에 있는 시제의 소파에서 푹 자고 있는 로냐를 틈으로 바라보았다.
나머지는 일하러 갈 준비 중이다.
방금 전까지 포도알 두개가 겹친 것 같은 요정 로트도 있었지만 돌아갔다.
"분명 단 맛이 날거야"
"몰라"
인간의 피부는 확실히 핥고 싶어진다.
피부의 부드러움을 혀로 확신하고 싶다고 할까, 본능이라고 할까.
"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무방비하네 로냐는. 정말."
습격 당할 것이라는는 생각도 안 하겠지.
"그건 우리에 대한 신뢰의 증거야."
세나가 손잡이를 잡으며 말했다.
"단순히 자신에게 일어나는 위험을 상상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우리들에 대한 신뢰야."
잠깐 멈칫 했었지만, 세나는 단언한다.
"허락없이 핥으면 안 되니까" 라고 류세에게 못 박았다.
나는 떠올렸다.
"시제는 맛 본 적 있지. 로냐의 뺨."
"진짜!? 교활해 시제. 데리고 왔던 밤에 핥은거 아냐 !? 앙?!"
류세가 시끄럽게 해도 로냐는 일어날 기미가 없다.
일하러 나가기 전에 저녁을 먹으러 간다.
금새 둔탁한 소리가 들렸으니 아마 한 대 맞았을 것이다.
이것으로 나하고 로냐 단둘이다.
한가해서 꼬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생각한다.
로냐가 일어난다면 한번 검 대결을 해 볼까.
시간도 많으니, 그정도는 괜찮을 것이다.
빨리 안 일어나는 걸까, 하며 지긋이 바라보았다.
예쁜 여자인 것 같다.
외모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이지만.
멍하게 마냥 바라보고 있으면, 겨우 푸른 눈동자와 눈이 맞았다.
로냐가 일어났다.
당장 검을 가지러 가려고 일어섰을 때 세스가 방에 뛰어들었다.
"로냐! 일어났어? 준비됐어! 가자!"
소파까지 뛰어드는 기세 그대로 올라 탔기에, 로냐의 몸이 튕겨 오른다.
그래서 완전히 깨어난 듯 눈을 크고 둥글게 떳다.
"간다니. 어디에 갈 생각이야."
"흰 용의 숲! 촉촉하고 미끈미끈한 온수가 있대!"
"괜찮을까요? 치세 씨"
흰 용.
용이 있는 숲에 가는 것은 흥미가 발동했다.
용은 본 적 없다.
볼 수 있다면 검의 시합은 나중에도 좋다.
전에 영혼의 숲에서 돌아왔을 때처럼 하얀 빛이 우리들의 발밑을 감싸고 한순간에 이동을 했다.
다시 저녁때다.
어둑해지는 숲 속에 있었다.
울창하고 뭔가 나올 듯한 분위기에 털이 곤두서게 된다.
로냐는 빛의 구체를 만들어 주위를 비췄다.
"라벤더 온수의 장소라면 조금은 밝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라벤더? 그런건 아무래도 좋지만 용은 만날건가?"
세스의 목적은 라벤더 같지만 나는 용이 보고 싶다.
"온수가 있는 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로냐가 대답했다.
그렇다면 발을 옮기기로 한다.
하얗고 커다란 용.
"그런데 여기는 어디야? 로냐."
"오후리룸국 안입니다. 마침 왕도와 도무스 카자의 거리의 중간에 위치하는 숲이군요. "
"에! 이렇게 멀리에 온 것 처음이야!"
세스는 들떠서 꼬리를 휘둘렀다.
정령의 숲이 더 먼 것 같은데.
"정령 오리페도트의 전 요정이 이따금 와서는 손질하는 아름다운 숲입니다. 밝은 때 한번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아. 하지만 정령의 숲에 비해서는 나무의 키가 보통이야."
정령의 숲의 나무는 바로 위를 올려다보도 끝이 안보일 정도로 높은 것을 기억한다.
나무를 빼닮은 큰 요정의 얼굴도.
그것은 좋지 않은 듯하다.
"정령의 숲 정도로 우거진 숲은 없습니다"고 답했다.
정령의 숲이 제일이라는 것인가.
"아. 저건가?"
먼저 불빛이 보였다.
달콤한 꽃 향기.
이건 로냐의 냄새를 닮았다.
하지만 그보다 농후하다.
도착한 곳은 연못.
옆에는 듬직한 굵은 줄기의 나무가 있고 꽃이 많이 피어 있었으며, 흰 연못이 있는 곳이었다.
군데군데 하얀 구체의 빛이 떠다니며 은은하게 비추었다.
"안녕하세요, 스토리. 죄송합니다. 갑자기 방해해서."
로냐가 인사 말을 했기에 하얀 용이 있는가 하며, 찾는다.
하지만, 근처에는 커다란 것 비슷한 것도 보이지 않았다.
"와아 로냐구나. 어서와, 언제든지 환영이야."
소리가 난다.
로냐의 시선을 따라가 보면 나무 위.
흰 뱀이 있었다.
아니, 용이다.
뱀 같은 용이다.
날개도 손발도 없는 흰 용이 가지에 휘감겨 머리를 늘어뜨리고 있었다.
뒤로 뻗어 나가는 하얀 뿔이 두개 있고, 머리카락 같은 촉수가 있고 눈이 황록색이다.
"이 녀석이……용?, 작구만"
"자주 듣고 있어."
느긋한 목소리가 되돌아오고, 이건 역시 로냐의 친구구나라고 이해했다.
살그머니 가지에서 떨어졌는가 하면 갑자기 인간의 모습으로 바뀐다.
새하얀 소녀의 모습이다.
눈동자는 황록색.
용이 변했다.
"그녀의 이름은 스토리입니다. 변신 능력이 뛰어난 용입니다. 그들은 치세 씨와 세스입니다. 이쪽도 변신 능력을 가진 수인족입니다."
"우와. 수인족이 숲에 오는 것은……아마 처음이야. 잘 부탁해."
고개를 기울이고 만면의 미소로 손을 내밀어 왔지만 나는 받지 않고 외면했다.
대신 세스가 악수를 하며 "라벤더 온수를 나눠 주세요"라고 말했다.
" 좋아-. 항상 들어가고 있으니 매끈 매끈 하다구."
"에-정말! 부러워!"
"……"
세스는 하얀 용과 의기투합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옆에서 로냐가 쿡쿡 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손을 입가에 대고 품위 있게 웃는다.
"치세 씨는 낯가림이 있어요. "
"하? 그런거 없어."
"처음 보는 사람에게 너무 경계심 드러내고 입을 다물어 버립니다."
"그런거 아니라니까! 경계 할 뿐이고!"
부정하고 있는데 로냐는 쿡쿡 하며 웃고는 듣지 않는다.
나는 그저 신음을 흘리는 것 밖에 못했다.
"흰 용은 환수로 분류됩니다. 그녀는 다양한 모습으로 바꾸는 것을 잘해서 아마도 세상에서 단 한 마리 있는 용이라고 해요. "
"……흥, 혼자인가"
"네. 정령 오레페도트의 보호 아래 있지만 그녀 자신의 힘은 강한 것이에요. 아 이래보여도 3백년은 살고 있어요. "
"정말?"
겉보기로 판단은 할 수 없는 것이다.
흰 용도 로냐도.
세스는 가져온 병에 온수를 담고 로냐와 흰 용은 꺽은 라벤더를 넣는다.
"욕조에 반 넣고 물을 길어넣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네~. 당장 집에 가서 들어가 보자! 고마워 스토리쨩!"
"또 보자 세스쨩. "
순식간에 친해진 것 같다.
소중하게 병을 안은 세스와 눈이 맞았다.
"치세도 들어와. 목욕"이라고 말하며 책망하는 눈길을 보냈다.
그 눈은 뭐야?.
"아. 세나에게 치세 씨의 빗질을 부탁 받고 있었습니다. 그럼, 돌아가면 바로 합시다."
로냐가 말한 싫은 소리에 몸서리를 쳤다.
빗질. 정말?
로냐를 봤지만 태연했다.
세나 녀석, 쓸데없는 말을.
노골적으로 싫은 얼굴을 하자 다른 달콤한 향기가 코에 닿았다.
고개를 돌려 보면 하얀 용 손에 사과가 있다.
사과를 먹고 있었기에 과즙의 냄새가 났다.
"응? 사과라면 저쪽에 있어~"
"……고마워."
알려 줬기에 나는 가리키는 쪽으로 걷기 시작하다.
로냐들도 따라와서 불빛을 비추어 준다.
"그럼 목욕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 디저트네요."
"……"
디저트를 위해서 빗질을 참는다고 화를 눌렀다.
사과를 따고는 곧바로 집으로 돌아간다.
집을 비우는 것이 걱정이었지만 집에는 악마의 침입을 거부하는 결계를 치고 있었다.
나는 목욕 로냐는 밥을 했다.
세스는 라벤더 온수를 권유했지만 그런 달콤한 향기를 몸에 배게 하고 싶지 않아서 기각했다.
수인의 모습 그대로, 열심히 전신 거품 투성이가 된 뒤 단숨에 흘려보낸다.
그리고 부르르하고 몸을 떨어 물을 털어낸다.
한번은 그 부족하고 다시 몸을 떨었다.
붕붕 뜬 털을 수건으로 닦으며 방으로 돌아가려다가 깨닫는다.
바지를 안입었다,
로냐가 있으니 입어야 한다.
평소에는 온몸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방에서 알몸에서 기다리지만 말이다.
욕실을 나오자 로냐가 왔다.
입는게 정답이었다.
빗질의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굳어진다.
"왜 그렇게 경계하는 것입니까?"
"…… 얽히면 아픈 거야"
" 얽히지 않도록 평소부터 정성스레 빗질을 하면 됩니다."
로냐는 미소를 지으며 쿠션에 앉았다.
그리고 퉁퉁 하고 자신의 무릎을 손바닥으로 두드린다.
무릎에 오라고.
나는 벌벌 떨었다.
세나에게 짓눌리며 빗질당한 과거가 되살아난다.
아프다.
빌어먹게 아팠다.
그래도 어째서인지 깨닫고 보며 기분 좋게 자고 있었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로냐 앞에 마주 앉았다.
그러면 로냐는 마법을 써서 온풍을 불어 나의 털을 말린다.
그리고 등에 브러쉬를 댔다.
움찔하고 자세를 취했지만 로냐는 신중하게 빗는다.
덕분에 조금 얽혀도, 털이 얽힌 아픔은 오지 않았다.
음, 이거면 괜찮을까.
브러시가 꼬리에 올때쯤은 나의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꼬리가 무의식적으로 흔들리게 되는 것을 참는다.
다음은 얼굴을 빗질 한다고 했으니 로냐의 무릎에 머리를 맡겼다.
스륵스륵 닿는 브러시가 기분 좋다.
뭐야 이거.
졸린다.
"디저트는 뭘로 할까요?"
"응아? 보통으로 썰어 주면 좋겠다."
"치세 씨는 정말 과일을 좋아하는군요. "
쿡쿡,하며 웃는 작은 목소리도 말을 거는 잔잔한 목소리도.
전부 졸음을 자아내다.
그래도 디저트로 사과가 있다고 생각해서 졸음과 싸웠다.
"어려서부터 좋아하나요?"
"음..뭐 그렇지……대충 십 삼년 전인가"
"……십 삼년 전인가요?"
어릴 때의 좋아하는 음식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과일을 매우 좋아하게 된 계기는 지금도 생생하다.
"아마,
가족이 있었을 때는 뭐든지 좋아서 먹었지. 십삼년 전 집에서 나오지 말라던가 하는 말을 하더니, 아빠도 엄마도 전투에 가고.
나는 혼자 가만히 돌아오길 기다렸지. 아무것도 안 먹고 잠들지 않도록 노력하고 기다리고 있었어."
문을 바라보고 무릎을 안고 기다렸다.
"그렇지만 말이지. 깨달은거야. 저 멀리의 전투 소리가 들리지 않게되고 이틀 정도 조용해 지고, 그래서……아빠도 엄마도 돌아오지 않다고 깨달은 거야."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그랬더니
굉장히 배가 고픈거야, 그러니까 집에 있는 음식을 찾아보니. 있었어. 사과가 세개 정도. 하나 베어물었지 그 사과를, 그랬더니
엄-청 맛있어서. 잘 익어 있었겠지, 엄청 달콤했어. 뭔가, 기뻐서 못 견디게 되었던거 같아. 그렇게 슬퍼지기도 했지. 아빠도
엄마도 잃어버린 슬픔이 겨우 눈물이 되어 넘치고, 그래도 맛있어서 멈추지 않아서 말이지. 아마, 혼자 살아남은 것도 슬프고, 살아
있는 실감이 기뻤던 걸까? 그게 나에게 있어 살아 있는 맛이라고 생각해."
눈이 젖어있었기에 닦았다.
그리고 살짝 웃어 보였다.
"그랬더니 시제가 왔다구. 아무도 안 온다고 생각한 문을 열고,''울 틈이 있다면 따라와라''라고. 정말, 정말 보스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멋있었다구."
"…… 그렇군요. 멋있네요. 반해버리겠네요."
올려다보면 로냐는 부드러운 미소로 나를 내려다보았다.
분명히 보스는 반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로냐 쪽은 어떨까, 문득 의문이 생겼다.
"로냐는 반하지 않는가? 시제. 남자로서."
"네? 시제 씨는 확실히 멋진 남자예요……저는 아직 누군가에게 사랑은……"
대답을 로냐는 쓴웃음을 짓는다.
실연당했다고는 들었는데 시간이 필요한 걸까?
" 멋지다라고 생각한다면, 실연당했어도 사랑을 해도 되는 거 아니야? ……뭐 너는 누구라도 칭찬하니까 잘 모르겠지만."
"?"
류세도 멋지다고 했으니까.
결국 류세가 좋은지 시제가 좋은지 혹은 세나인지 모르겠다.
그것이 누구와도 사랑을 할 생각이 없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그런 치세 씨는 사랑을 받고 있는 건가요?"
"음. 아직 그런 여자는 만나지 못했어"
"……후후. 의외네요. 치세 씨라면 사랑따위 하지 않아 라고 말할거라 생각했어요."
" 그런 것 안해. 류세처럼 여자에게 구애 받고 기뻐하는 취미도 없고."
"하긴 그랬지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구애하는 거겠지?"
"적극적인 여성도 있는 것입니다."
" 아니. 나는 단 한 사람을 찾아 그 여자를 손에 넣고 싶어."
류세는 헌팅 당하는 것이 기쁜 것 같았다.
요즘은 헌팅 당하기 싫어하게 되었지만.
뭐라고 해야 좋을지 모르게 되었다.
"아. 알겠습니다. 운명의 사람을 찾고 싶은 거군요. "
"아! 그래!"
또 로냐가 웃는다.
내 귀를 빗으로 매만지는 것을 마치고는 빗을 내려놓았다.
"치세 씨를 조금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그 이야기는 식사를 하면서 하지 않겠습니까?"
"아니……세스 앞에서는 하지 않아. 성가실 것 같고"
" 그렇습니까."
나도 일어나, 발돋움을 한다.
"오늘은 소망대로 사과는 잘라서 내놓을께요. 그렇지만 다음부터는 살아 있는 맛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게 로냐가 웃는 얼굴로 말했기에, 나는 놀란다.
딱히 그렇게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나에게 맞추려 했다.
노력을 한다.
이런 녀석이다.
"……나, 너 정말 좋아한다."
좋은 녀석이니까, 견딜 수 없게 좋아하게 된다.
"아, 물론……친구로서."
"저도 좋아합니다."
친구로 좋겠지.
긍정을 하는 로냐에게 만족을 하고 나는 양손을 폈다.
"그래, 오늘이야말로 장난을 치겠어!"
"아, 부탁합니다."
"용서는 없다!"
"네? 꺅"
로냐를 무너뜨리고 마음껏 부볐다.
로냐의 머리가 흐트러질 정도로 머리에, 뺨에, 목에 스윽스윽 부비부비.
"복, 복슬복슬은 이제 됐어요!"
"아? 더 장난치자"
"용서해주세요. "
로냐가 울먹거리는 소리를 냈기에, 그만 했다.
"좀 아팠어요 "
"아, 미안 미안"
그래도 로냐는 웃었다.
흐트러진 머리를 매만지면서 이상하게 웃었기에 나도 자지러지게 웃었다.
그 날 먹은 사과의 맛은 아마 잊지 못할 것이다.
-----------------------------
작가:
그 후.
류세 "왜 아가씨와 같은 냄새를 풍기는거야. 바보가!"
세스 "뭐야!"
두 사람은 싸웠다고 한다.
============
청댕청 놈이 감히....
이 짐승놈들이 전부....
'영애느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애느긋~ 2장 - 42.망각의 집. (0) | 2018.06.27 |
---|---|
영애느긋~ -한화(閑話).06. (2) | 2018.06.27 |
영애느긋~ 2장 - 40.복슬복슬 하우스 (0) | 2018.06.22 |
영애느긋~ 2장 - 39.어떤 관계(세나 시점) (1) | 2018.06.22 |
영애느긋~ 2장 - 38.수인 용병단의 집 (2) | 2018.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