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번째 인생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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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럴리가……. 분명 무슨 오해일거에요"
언제나 잡히지 않고 이리저리 추궁을 피하던 사루니아 백작 부인이었지만, 국왕의 직접적인 명령에 그 목소리가 떨렸다.
" 말했을 것이다. 피해자들이 너의 잘못을 증언했다. 드레스같은 증거 물품도 입수했다. 제대로 죄를 입증할 수 있다. 야회든 다과회든 너희들의 그룹이 그것들을 주관하는 것을 금지한다. 징벌을 받지 않는 것에 감사하라."
"그, 그런....."
도대체 어째서, 증언이 샜을까…….
사루니아는 알 수 없었다.
타깃은 제대로 나약하거나 가문관계로 절대 거역할 수 없는 것들을 고르고 있었을텐데.
사교의 장을 주최할 수 없다는 것은, 목숨을 걸고 권세를 쌓은 귀족 부인으로서는 반 죽음을 고하는 것이었다.
호스트로서 주최할 수 없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입장이 떨어지는 것이다.
"증언한 자에게 보복하려 생각지 마라. 만약 그런 짓을 하면, 네놈 남편의 작위를 고려해 볼 것이다."
"횡포입니다! 아무리 폐하라고 하셔도 그런 짓을 하면 귀족들이 반발을 ―――"
"상관 없다. 만약 이번 건에서 배심을 품은 것들이 있으면 한꺼번에 상대하겠다. 그런 것보다 이 바쁜 때 네놈이 일으키는 추문을 일일이 들어야 했던 것이 상당히 불쾌했다. 혹시 이번에 또 뭔가 한다면―――"
로이는 사루니아 백작 부인을 강렬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말했다.
" 죽인다."
왕 답지 않은 말이 나온 것은 협박 때문인 것일까 본심인 것일까.
이 나라의 최고 권력자이자, 오스톨에서 최강 클래스의 검사이기도 한 로이의 살기를 담은 눈빛에 사루니아 백작 부인은 "히익" 하는 소리를 내며 얼어붙었다.
일어설 수도 없게 된 부인은 로이의 지시를 받은 병사에 의해 왕궁에서 그녀의 집으로 송환되었다.
그 자리를 떠날 때의 얼굴은 사색이 되어 덜덜떨고 있었다.
이제 로이의 명령에 거역할 수 없을 것이라고 조루스는 판단한다.
그러나 의문이 있다.
"폐하. 도대체 어떻게 따님들로부터 증언을 취한 것인가요? 그들은 어떻게 물어도 막무가내로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만."
"증언하지 않으면 네놈의 집에 불이익이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
로이는 담백하게 어처구니 없는 말을 했다.
조루스는 무심코 이마를 누르고 싶어졌다.
"폐하, 그것은 협박입니다"
"아니, 사실입니다. 삼촌님. 실제로 그 여자를 방치하는 쪽이 그녀들의 불이익이 되는 것입니다. "
"그것은 속임수입니다"
조루스는 이마를 눌렀다.
"폐하, 몇번이나 충언했지만 당신은 여성의 취급에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피님의 건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문제 있는 다과회라는 것을 알고도 왜 참여를 허가한 것입니까?"
"명령서를 낸다 해도 직접 얼굴을 맞대고 명하지 않으면, 증언자에 대한 복수심에 일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여자를 끌어 내기위해, 그 측비를 미끼로 왕도 부근으로 불러들이는 것이 다른 일을 중단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입니다"
조루스가 눈살을 찌푸렸다.
"피님은 왕족이자 당신의 아내입니다. 사루니아 백작 부인에게 불쾌한 일을 격으면 어떻게 할 계획이었나요."
"다과회를 열기 전에 잡으려고 했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현장을 잡아 증거를 보강하는 데도 좋았을 겁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문제 없을 리가 없다.
그러나 로이의 생각으로는 이것이 만사오케이 인 것이다.
"삼촌님이야말로 일부러 전령을 보내 전날에 말리다니, 굉장히 신겨을 쓰는군요 "
"당연하죠. 측비는 당신의 아내니까."
순간 로이와 조루스의 눈이 마주친다.
"폐하, 당신은 여자 취급을 더 배워야 합니다."
그것은 몇번이나 말했던 것이었다.
"삼촌님, 저는 왕입니다. 여성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고 한다면 그녀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 보다 나라를 부유하는 것이야말로 그것으로 이어집니다. 개개인에게 친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니, 차라리 한명에게 헛되이 붙잡히면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그만큼 그녀들에게 불이익이 됩니다. 사랑을 할 필요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로이의 답변도 바뀌지 않는다.
그의 말처럼, 로이가 여성들에게 차갑게 대하면서도, 시녀들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거나 고위 귀족의 괴롭힘을 신고하는 창구를 두거나, 범죄에 연루된 여인을 구제하는 제도를 만들거나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이다.
그 결과, 로이에게 호의를 가지게 된 여성들을 매몰차게 떨쳐지는 것이 일련의 흐름이 되고 말았지만 말이다.
그의 측근들에게는 골치 아픈 문제였다.
다만, 이 건에서는 로이의 명성이 올라갔다.
수법에 일부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예전부터 귀족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음습한 그룹을 부순 것이다.
로이에게 협박을 당했던 증언자들도 그 후 부인의 복수가 전혀 없었기에, 최종적으로 그에게 감사했다.
그것은 조루스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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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재미없어
설명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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