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10. 21:24
16.견습 기사가 되었습니다
제18 기사대가 모이는 창고를 나온 피는 견습 기사들이 생활하는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총 4개로 오스톨의 넓은 왕성 각처에 존재한다.
오스톨의 견습 기사는 계속 기사들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다.
숙소에서 학교처럼 모여 교관에게 기초적인 훈련이나 공부를 배우게 되어 있다.
이것도 로이가 실시한 개혁의 하나였다.
이 훈련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치러지며 금요일, 토요일에는 자신의 소속 기사대에 가서 지도를 받거나 간단한 임무에 참가할 수 있거나 할 수 있다.
일요일은 휴무이다.
그래도 아직 시험남아 있기 때문에 기숙사에서 생활의 준비를 시작하기 위한 기간으로 일주일 동안은 훈련 예정도 없었다.
견습 기사도 전원이 숙소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귀족 출신의 사람은 준비에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잠시 이별을 고하야 되는 것도 있다.
오히려 피처럼 돌아갈 장소가 없거나 하는 사람들이 부랴부랴 숙소에 들어왔다.
피가 들어가게 된 북쪽 견습 기사 숙소는 푸른 지붕과 목조를 가진 차분한 분위기의 건물이었다.
피는 크로우에게 전달받은 종이에 적힌 번호의 방으로 향한다.
2층 창가의 방. 방 자체는 아주 좁은 것이었지만, 피로서는 만족이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좁다 하더라도 밖에 나와 있는 것이다.
문을 통과하면 성 밖에 나갈 수 있다.
특별히 짐은 없으니 갈루지에게 받은 검만을 소중히여기며 피는 적당히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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