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사막위의 돌고래 2016. 2. 14. 23:30

19. 좋은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피가 견습 기사가 되고 일주일 지났다.

그 사이의 피의 생활은 매우 충실했다. 

세명의 견습 기사와 친해져서 함께 오스톨의 거리에 쇼핑을 가기도 했다.


남자이지만 자신의 옷을 사거나 생활 용품을 사거나, 방이 작기 때문에 정말 작은 것이지만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를 사거나 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쇼핑에 필요한 돈은 

쇼핑에 간다는 것을 어디선가 들은 크로우 씨가 "급료 가불이다"라고 하며 주었다.


그러고 보니 레미에는 인형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기사 지망인 남자인데 부끄럽다고 말했지만, 피는 별로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쇼 윈도우를 힐끔힐끔 바라보면서도 가게에 들어가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레미에를 위해

피는 성큼성큼 가게에 들어가서 보고 있던 것 같은 봉제 인형을 사줬다.


그 모습은 아주 남자 다웠다고 한다.


처음 생겼다고 해도 좋을지 모르는 개인적인 친구들과 보내는 날들은 즐거웠고, 문 밖으로 나가는데 시간 제한은 있지만 자유롭게 나다닐 수 있다 는것은 행복했다.


피는 제 2의 인생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 드디어 북쪽 견습 숙소에 전원이 들어오게 됐다.


그 중에는 피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피와 경기를 치뤘던 골무스의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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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네


왜짧냐고요?


작가가 1화부터 19화 까지 하루만에 다 올렸거든요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요?


그러게요


무슨 상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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