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해서,"싸우는 메이드씨" 시작했습니다.
3. 카리나의 권유
며칠 후 줄곧 누워있어서 체력도 상당히 회복된 루나는 카리나에게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었다.
카리나에게는 부모가 팔고, 친척도 없다, 기댈 사람도 이제 없고, 돌아갈 장소가 남아 있을지도 불확실한 일 등 간단한 사정을 이미 말했기 때문이다.
"루나만 좋다면 여기서 살아도 좋아. 루나는……그…… 심한짓을 하고 있는, 그런 곳에 돌아갈 필요는 없어"
어린 루나에 신경을 쓴 듯 약간 말하기 곤란하게 말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단언했다.
카리나는 루나를 평민은 물론 어린 아이에게서 있을 수 없는 품위, 때때로 느끼게 하는 높은 교양에서, 어느 귀족이나 뭔가의 노예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루나의 팔의 상처에서 폭행당했던 것이라고도 추측하고 있다.
아무래도 민폐의 냄새밖에 나지 않는 루나를 그래도 받아들이는 카리나는 틀림없는, 보육 원장의 그릇인 것이다.
"그래도 민폐가 아닐까요?"
"여기는 고아원이야?이제 와서 아이 한두명 늘어났다고 해도 변하지 않아. 그보다 루나쨩은 어떻게하고싶어?"
자신은 무엇을 하고 싶냐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루나는 난감했다.
아니, 왠지 카리나다면 그렇게 말할 것이라고 어렴풋이는 알정도로 카리나와 대화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나 직접 물어본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고 여태껏, 계속 흘러가는 대로, 명령하는 대로였기 때문에 스스로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 예상 이상으로 어렵다.
그러나 확실히 이제 여기에서 천천히 살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자신이 있다.
잠든 사이에 창밖에서 들려오는 이곳 아이들의 목소리는 밝고 즐거운 것 같았다.
노예로 팔린 루나가 오랫동안 알지 못 했던 순진한 아이의 목소리였다.
솔직히 그것을 동경하고 있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여기서 살고싶습니다"
망설인 끝에 루나는 여기서 살겠다고 결심했다.
여러가지로 폐를 끼치겠지만 카리나라면 어떻게든 해 줄 것만 같았다.
근거는 없지만 이상하게도 자신이 있었다.
카리나에게는 사람을 안심시키는 재능이 있는지도모른다.
"응, 알았어. 그렇지만 내가 꾀어 놓고도 뭐 하지만, 고아원에 들어가면 거리의 모두에게 고아라고 인식되기 때문에 다소 불편이 있을지도 몰라. 그건 참으렴"
루나가 굽히자, 카리나는 안심한 듯이 눈을 감으며 살짝 웃은 뒤 미안하다는 듯이 고아원에 들어가는 단점을 전했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처지보다 훨씬 마음을 편히 살 것은 확실하다.
고아원에 사는 걸로 눈칫밥을 먹는건 충분히 상상 된 일이니, 여기서 거절 할 이유가 없다.
" 괜찮아요.……지금까지와 비교하면 훨씬 나으니까 "
"……그래.그럼 앞으로 잘부탁해. 루나쨩 "
카리나는 루나의 말에 순간 아픈 듯한 얼굴을 했지만 곧바로 정신을 가다듬고 루나에게 웃어보였다.
과거는 과거다,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한다 는게 카리나의 생각이다.
"네. 잘부탁 드리겠습니다"
"괜찮아. 나이에 비해서 어른스러운 것 같지만, 루나쨩은 아직 어린 아이. 어른에게 어리광 부려도 되니까 일단 내일이 몸이 괜찮면 여기 아이들에게 소개해줄께. 모두 좋은 아이들이니 안심하렴"
" 알겠습니다"
다음날, 고아원에 들어가는 것이 완전히 정해진 루나는 고아원 아이들과 대면을 하게 됐다
---------------------
============
============
'[중단] > 전생해서,'싸우는메이드씨'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생해서,"싸우는 메이드~4.소개 (0) | 2015.10.27 |
---|---|
전생해서,"싸우는 메이드~ 3.카리나의 권유 (0) | 2015.10.21 |
전생해서,"싸우는 메이드~ 2.보호 (0) | 2015.10.20 |
전생해서,"싸우는 메이드~ 2.보호 (0) | 2015.10.20 |
전생해서,"싸우는 메이드~ 고아원 1.시작 (0) | 2015.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