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사막위의 돌고래 2016. 2. 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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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위크의 소개가 끝나면 마지막은 작업복을 입은 중년의 기사(?)였다.

이 부대에서 가장 연장자 일지도 모른다.


"나는 갈루지. 공돌이다."


그렇게 말 하며 갈루지는 피에게 칼집에 넣어진 검을 건넸다.

기사들이 잘 쓰는 장검의 딱 중간 정도 길이로, 들어 보면 상당히 가벼웠다.


"이건 합격 축하 선물이야. 너처럼 작은 놈이라면 이 정도의 길이가 좋지. 그 외에도 여러가지로 경량화되어 있다. 하지만 튼튼함은 보통의 검이랑 비슷하니까 안심해라"

"우와, 감사합니다!"


칼집에 넣어진 채이지만, 들어 보면 알 수 있다.

시합에서 사용한 목검과 무게 차이가 거의 없다. 

이거라면 잘 휘두를 수 있다.


피가 눈을 반짝이며 그 칼을 바라본 뒤, 흐뭇해 하며 허리에 끼워넣었다.


"이외에도 뭔가 만들어 줬으면 하는 것이 있으면 말 해라. 시간나면 만들어 줄테니"


갈루지가 그렇게 말하며 웃는다.


이곳에 들어오면서 본 , 뭔지 모를 것들이 이 정신나간 공돌이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인 듯 하다. 

언젠가 한번 봐도 몰랐던 것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었다. 

피의 속에 잠자고 있던 공돌이의 피가 끓어 올랐다



이제 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소개 받았다.


"사실은 한명 더 있지만 특별한 임무에 나가 있으니까. 만났을 때 소개하지"


크로우가 하는 말에 의하면, 또 한명 있다는 듯 하다.

다음은 피의 차례였다.


"이 부대에 오게된 히스무스 카이저소제스트 막스트라 3세다! 무릎을 꿇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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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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