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영애라 히로인과 약혼자를 붙여주려합니다만, 잘 안됩니다....
16.데이트 신청을 해 본다
방과 후 특별한 인간만이 사용 허가된 사방관.
마츠리는 며칠 전에 도착한 책장에 부지런히 책을 꽂고 있었다.
정확히는 만화와 소설.
카모플라쥬 용도의 도감이나 사전도 잊지 않는다.
집의 책꽂이에서 몇권씩 이쪽으로 옮기는 것이다.
아직 한단을 넘지 않았지만 1개월 정도면 모두 옮기는 작업을 마칠 것이다.
(이것이라면 방에 둘 양을 개의치 않고 새로운 소설을 살 수 있습니다!)
책을 늘어놓는 작업을 마치고 책장에 비치되어 있던 유리문을 닫고는, 제대로 잠금장치를 건다.
지금은 마츠리나 카나메 밖에 이곳을 이용하지 않지만 어쩌면 내년에 후배가 들어올지도 모른다.
비록 먼 친척이라도 본가의 허가가 있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볼일이 있으면 선생님도 들어온다.
주의에 주의를 기한다.
마츠리는 아직 몇권 밖에 두지 않은 책장을 바라보며 오늘까지의 일을 생각 했다.
주로, 사쿠라가 주요 관건이다.
-----두 사람의 진전이 전혀 없다.
가끔 말하는 것은 보지만 카나메와 함께 있는 남학생이 사쿠라에게 이야기를 걸고 그룹에서 이런전이야기를 하는 정도이다.
둘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직도 목격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마츠리가 모르는 곳에서 노닥노닥 하는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하기에는, 카나메는 마츠리의 눈길이 미치는 범위 안에 있다.
점심 식사도 같이 먹고 있다.
료카 일행과 식당에서 나란히 식사를 하고 있다보면 같은 테이블에 타카야와 함께 나타나는 것이다.
모처럼이니까 히로인을 자아내서 점심을 먹으면 좋을텐데.
(아……그렇게 된다면 기꺼이 들여다보러 가겠습니다!)
언제까지기다려도, 카나메는 행동하는 기색이 없다.
라이벌인 타카야가 방해하고 있는지, 서로 견제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아……. 역시 제가 참견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군요?.. 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소설 속에 참고가 되는 장면이 없을까요~……)
들고 있는 소설의 내용이 어땠는지 궁금해져, 적당히 페이지를 열었다.
주인공에게 극악한 라이벌이 등장하는 연애 소설이다.
판단을 잘못 했던 것 같다.
몇 페이지만 읽으려고 했던 것이지만, 눈은 다음에 다음으로 글자를 따라간다----.
"----마츠리“
"!?“
이름이 불림과 동시에 힘차게 책을 덮었다.
"네, 아……카나메. 깜짝 놀랐습니다“
(기미가 없었어!아니 제가 책에 집중하고……)
갑자기 뒤에 서는 것은 심장에 좋지 않으니 그만뒀으면 한다.
그것보다 가깝다.
카나메의 양손은 마츠리을 가두도록, 책장에 얹어져 있다.
조심조심 고개 들면 무표정하게 마츠리를 내려다보는 카나메와 눈이 마주쳤다.
바로 꿰뚫는 듯해서 기분이 나쁘다, 무심코 고개를 숙인 마츠리의 귓가에 카나메가 입술을 가까이한다.
"최근 오리베와 사이가 좋아졌구나“
"----!?"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내포된 말투에 예전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카나메는 다시 나를 외롭게 하려는.
지금까지는 모습 지켜본 것 뿐이다.
어느 정도 사이가 깊어지면 따돌릴 참이었던 것이다.
그럼 처음부터 가까워 지지 않았으면 좋았다.
이제 와서 거리를 두라는 것은……
----"시, 싫어요! 저부터 료카를 빼앗지 마세요!"
가문의 이름때문에 접근했다고 해도 상관 없다.
지금 그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다.
그보다 무엇보다……
"처음 생긴…… 친구입니다……"
"네, 아, 그래....그건 다행이구나"
----어라?
뜻밖의 말이 그의 입에서 나왔다.
그 사람을 경멸하는 것 같은 눈으로 "그래서 뭐야"라고 할 줄 알았다.
다시 주위에서 멀리하게끔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공포를 느낀 것이었다.
그리고……카나메 치고는 맛이 나쁜 말투다.
"……그런데 마츠리, 오리베가 말한 것이지만……그 케이크가 어쩌고……"
"네?네. 딸기 타르트가 맛있다고 소문 난 집이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단것을 좋아하지도 않는 카나메가 왜 그런 일을……거기까지 생각하고는 번득 떠올랐다.
----이것은 사쿠라와의 데이트의 예습이다.
세상의 여자들은 디저트에 눈이 먼다는 것 정도 카나메라 할지라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카나메. 혹시, 그 가게에 흥미가?"
"아, 아……"
약간이지만 뺨이 빨개지고 있다.
즉, 그런 것일까.
여기는 자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하고 방금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했다.
"커플로 가고 싶은 스윗츠 가게 톱 10에 들어 있는 거 같은데요. 여자라면 가자고 하면 수긍하면서 갈 겁니다"
"그, 그런가……너도 가고 싶어?"
"네!"
물론이다.
이번에 료카와 함께 먹으러 가겠다고 약속했다.
적혀있던 메뉴들은 모두 맛있는 것 같았다.
먹고 싶은 것을 검토 중이다.
카나메와 사쿠라는 언제 가는 걸까.
그렇다, 두 사람의 데이트 날을 들어 두지 않으면.
몰래 따라가서 데이트를 관찰한다.
이 기회를 놓치겠는가!
마츠리는 눈동자를 빛내고 물었다.
"그래서 언제 할 거예요?"
"……내일은 어떨까?"
"내일.....그건 급하네요 "
"안될까?"
"예정이 비어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좀 급한 게 아닐까 싶었지만 카나메의 권유를 거절할 수가 없다.
예정이 없다면 100% 로 가능하다.
잠시 기다리면 카나메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고, 떨어진 곳에서 전화를 걸었다.
지금은 방과 후, 항상 바로 돌아가는 사쿠라는 이미 귀가하고 있다.
전화로 예정을 듣는 것이다.
벌써 연락처를 알고 있다니, 진전됐군요…… 하며 마음 속에서 칭송을 보냈다.
내일은 날씨가 좋으니까, 테라스 자리에서 먹으면 기분이 좋죠 라고 일러줬다.
그러는 편이 자기도 몰래 엿보기 쉽다는 것은 마음 한 구석에 놓아두다
분명 멋진 하루를 보낼 것이 틀림 없다.
전화를 마친 카나메는 마음 탓인지 기뻐보인다.
" 기다려지네요 "
"……아. 내일 데리러 간다"
" 그렇습니까"
그녀의 집도 조사한 것 같다.
어느새 그런 정보를 알아냈을까.
자신이 모르게 두 사람의 거리는 줄어들어 있지도 모른다.
최근 마츠리는 료카와 이야기하고 있는 일이 많다.
그 틈을 타고 카나메와 사쿠라는 서로에 대한 이야기가 점점 발전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큰맘 먹고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이다.
마츠리에게 상담하며 가게 이야기를 해온 것은 자신들 사이를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하기 위한 것.
사쿠라와의 사이를 과시한 것.
(그런 짓을 안 해도 되는데, 스즈하라 씨가 걱정인가요?)
내일의 대략적인 예정을 듣고 오늘도 마츠리는 호조가의 차로 귀가했다.
**그리고 다음날.
화려하게 장식된, 요즘 젊은 커플에게 인기 있는 스윗츠 가게.
그런 가게에 어울리는 커플이 테라스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딸기 타르트를 행복하게 먹고 있는 사쿠라.
그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카나메.
이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찾던 두근 두근한 장면의 하나....
이상적인 커플이다…….
그런 두 사람을 히죽거리며 쌍안경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봐요, 지금이에요.
스즈하라 씨의 입가에 묻어 있는 크림을 자연스럽게 닦아 주는 거에요!
"----어이, 마츠리……“
어머, 이상하네요.
카나메의 목소리가 귓전에 들리는군요.
그는 눈앞의 가게에서 스즈하라 씨와 부비부비하고 있을 텐데……
"일어나라“
----커헉
"--------!?“
귀 귀 귀!!오른쪽귀가, 뭔가가 물었..!!!?
순간 눈이 떠졌습니다.
"겨우 일어났나……“
"아, 어?나……네?“
----지금 것은 혹시 꿈?
마츠리는 자기 방 침대에 자고 있었다.
틀림없이꿈이다.
어제 밤은 들떠서 잠을 못 잤다.
이런 느낌일까?..하며 망상을 하다 잠들어 그대로 꿈으로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대로, 늦잠을 잔것이다.
(아차……)
두 사람을 미행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그 가게 근처에서 매복할 생각이었는데.
그러나 여기서 이해할수 없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미행의 목표인 카나메가 덮치듯 마츠리를 들여다보고 있다.
(어,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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